"2025년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 5000만장 넘는다"

뉴스1 입력 :2018.11.08 16:43 수정 : 2018.11.08 16:43




IHS마킷 "내년 OLED 패널 중 절반이 플렉서블 제품"
삼성전자, 美 개발자회의서 7.3인치 '폴더블폰' 공개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화면을 접었다 펴는 폰)'을 최초로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2020년 500만장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간 10% 이상 성장으로 2025년에는 5000만장을 넘겨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20만장 수준인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은 2020년 520만장, 2025년에 5050만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025년 기준으로 전체 OLED 패널 출하량(8억2500만장)의 6%,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량(4억7600만장)의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적인 이용자 경험을 바라는 수요의 증가가 폴더블폰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제리 강 IHS마킷 연구원은 "전통적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제조사들은 혁신적인 폼팩터(하드웨어의 형태 배열)를 찾기에 분주하다"면서 "폴더블 OLED 패널은 현 시점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차별화되는 폼팩터로 꼽힌다"고 밝혔다.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시장을 포함한 전자·IT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다. 특히 중국의 스타트업 로욜이 지난달 세계 최초로 7.8인치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등 선두기업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스마트폰 세계 1위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발빠르게 대응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 'SDC 2018'에서 내년 출시가 유력한 폴더블폰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갤럭시S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이날 선보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로 바뀐다.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가 적용됐다.

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폴더블폰이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반복된 접기 동작을 견디는 내구성, 얇고 가벼운 외형 등을 갖춰야 하는 이유로 출시를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여러 모바일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출시를 검토중인 단계인 가운데, 패널업체들의 '눈치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폴더블폰 시장 자체의 수요가 높지 않아 빠른 투자를 결정할 수 없어서다.

IHS마킷은 "패널 업체들은 추가적인 팹 투자를 진행하기 전에 폴더블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플렉서블 OLED 패널이 내년에는 전체 OLED 패널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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