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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소수계, 공화당 상원 다수당 유지에 큰 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8 16:12

수정 2018.11.08 16:12

Young Kim, left, Republican candidate for the 39th Congressional District in California, autographs a campaign sign for supporters as she makes a post-midnight appearance without declaring victory, early Wednesday, Nov. 7, 2018, in the Riowland Heights section of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
Young Kim, left, Republican candidate for the 39th Congressional District in California, autographs a campaign sign for supporters as she makes a post-midnight appearance without declaring victory, early Wednesday, Nov. 7, 2018, in the Riowland Heights section of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지난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소수민족들의 예상보다 높은 지지 때문이었다고 7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규제 발언에도 이민자들을 포함한 아시아계와 라틴계 이민, 이슬람 신자들의 공화당 지지가 높았다고 전했다.

공화당 지지 소수 민족 유권자들은 미국이 이민자들의 나라이긴 하지만 법치 국가로써 주권은 지켜야 한다며 장벽 건설을 포함한 국경 경비 강화에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와 무역, 그리고 자녀들의 대학 입학을 중요하게 여기는 아시아계들 유권자들은 소수민족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으로 하버드대 입시에서 아시아 학생들이 오히려 대거 탈락하는 피해를 입은 것에 항의해 공화당 지지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이슬람연대 회장인 사바 아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5개 이슬람 국가 주민들의 입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직접 내부에 참여해야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설득하면서 이슬람 행사에 출마 후보들을 적극 초청했다.


그는 “이민자들에게 공화당은 최고의 기회”라며 “우리가 참여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해야한다”며 트럼프 행정부 내각에 이슬람 신자가 포함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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