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APEC 기간 러시아·호주 정상회담…펜스 면담도 조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7 12:09 수정 : 2018.11.07 12:16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에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다자정상회의 기간 중 러시아·호주 등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펜스 부통령과도 면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주도적인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지지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1차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남 차장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우리정부 핵심 전략과제의 하나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인 아세안 국가들과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사이버안보·보건·재난 등 비전통 안보이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7일부터 18일까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포용적 기회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개최된다.
남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대비하는 큰 틀로서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등 아태지역 전체의 발전방향 논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차장은 또 "이번 다자정상회의 기간중 러시아·호주 등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양국간 실질 우호협력 증진과 지역 및 국제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자정상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의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서 "아직 조율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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