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멈추자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6 13:54

수정 2018.11.06 13:54

올해 3~6월 동안 전국 5개의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멈춘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 개선 효과가 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충청남도 27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측한 결과, 이번 가동 중단기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과 2016년 3~6월 평균치에 비해 24.1%( 7㎍/m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충남 지역에서 석탄발전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보령에서는 6.2%인 1.4㎍/㎥(22.5→21.1㎍/㎥) 낮아졌다.

경남과 강원 역시 각각 5㎍/m3(27 → 22㎍/m3), 4㎍/m3(29 → 25㎍/m3)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저감된 초미세먼지는 충남 487톤, 경남 474톤, 강원 94톤 등 총 1055톤이다. 온실가스는 531만 5000톤이 저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배출량 저감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는 초미세먼지 2922억원, 온실가스 2232억원 등 총 5154억원으로 추정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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