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5세 딸 성추행한 교사 마구 두들겨 팬 아빠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2 10:52

수정 2018.11.02 10:52

[사진=CCTV 영상 캡처]
[사진=CCTV 영상 캡처]

아르헨티나에서 한 학부형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아버지는 자신의 15세 딸이 오랫동안 교사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알고 주먹을 휘둘렀다.

영국 데일리메일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타마르타 여자상업학교의 복도에서 한 아버지가 교사 호르헤 크루세뇨(30)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는 사건이 있기 며칠 전 딸의 스마트폰에서 해당 교사가 딸에게 음담패설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것을 발견했다. 딸과 대화를 한 그는 교사가 오랫동안 딸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버지는 즉시 교사를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이날 그는
교사 고발 건에 대한 면담을 위해 딸과 함께 학교를 방문했다.


아버지는 복도에서 문제의 교사를 보자마자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1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무려 22차례나 주먹에 맞았다. 딸이 뒤늦게 말렸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교사는 이마와 광대뼈 등에 타박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CCTV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응급처치를 받은 교사는 혐의를 부인하면 학부형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교사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과 함께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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