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여야정협의체 참여..文, 국회 지적 수용케할 것"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1 19:15

수정 2018.11.01 19:55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나오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나오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1야당으로써 국민을 대변해 성실히 여야정 협의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은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한국당은 그동안 참여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날 한국당까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는 5일 여야정 협의체에 모이게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같은 현안 외에도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탈원전 추진,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탈원전 졸속 추진과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소득주도성장 등에 대한 국민과 국회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여야정 협의체에서도 집권여당과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기존 입장만을 주장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