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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그 때까지 책임 다할 것, 책임 회피 안해"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1 10:24

수정 2018.11.01 10:24

김동연 "그 때까지 책임 다할 것, 책임 회피 안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경제상황을 책임질 그 때가 될 때까지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부총리 교체설과 관련해 “최근 경제상황이나 고용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김 부총리 장관을 교체키로 하고 후임 인사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시기는 김 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설명을 마무리한 시점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김 부총리의 발언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해석된다. 김 부총리는 또 “어디까지나 지금 상황에 대해 책임져야할 사람은 경제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제 책임”이라며 “그럴 단계이거나, 그럴 때가 될 때까지는 예산 심의를 포함한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피력했다.


김 부총리 교체설은 전날 예고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재부는 전날 재정·공공정책 분야 4개 국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고용부진, 양극화, 저성장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채용비리 대응, 혁신성장 지원 등의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라는 게 공식적인 설명이다.


하지만 김 부총리가 퇴임 전에 재정·공공정책 분야의 핵심 고위직 인력을 정비해 후임 부총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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