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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0代가 가장 행복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7:21

수정 2018.10.17 17:21

보건사회硏, 행복지수 발표 혼자 살거나 노년일수록 저조
한국인은 3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20대가 그 뒤를 차지했지만 높은 실업률 등으로 '미래 안정감'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지수개발에 관한 연구'를 17일 발표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평균 6.329점으로, 혼자 살거나 60대에 접어들수록 '행복지수'가 저조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56)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30대는 주관적 행복도, 삶의 만족도, 미래 안정성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대(6.36)는 30대 다음으로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지만 '미래 안전성' 부문(5.44)에서는 조사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행복지수(6.05)는 '미래 안전성'을 제외하고 다른 연령대보다 모든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가족이 많거나,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더 높은 행복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0만 시대를 맞은 '1인 가구'의 행복도는 5.84로 가장 낮았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행복지수도 매우 낮게 나타났다.
실업자의 행복지수는 5.39로 비경제활동인구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행복지수 점수가 높았다.
대졸 이상인 사람의 평균 행복지수 점수는 6.57점으로, 중졸 이하의 5.63점을 기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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