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포공항 리모델링 마치고 ‘새단장’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7:08

수정 2018.10.17 21:09

10년간 2500억원 투입
10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17일 리모델링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사진=서동일 기자
10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17일 리모델링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사진=서동일 기자


김포공항이 10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다.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이후 총 2500억원이 투입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됐다. 새단장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리모델링을 통해 여객수속시설 및 대합실이 확장되고, 공항 내 특화공간이 조성됐다. 또한,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각종 스마트 시스템 도입 등으로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항'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공항의 핵심시설인 수하물처리시설 및 시스템을 교체해 수하물 처리시간을 당초 15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줄이고, 보안검색대도 10대에서 14대로 증설해 보안검색 소요 시간 또한 크게 줄였다. 탑승교는 9대에서 12대로 늘어나 여객들의 탑승 편의성이 강화됐다.
장애인 화장실은 8개소에서 37개소로, 임산부휴게실은 2개소에서 7개소로 늘렸고, 터미널 내 모든 여객화장실의 인테리어도 전면 개선했다. 이외에도 테마식당가에 항공기 이착륙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에 전망대를 설치했고, 터미널 양측 지역에 총 533m길이의 무빙워크 설치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향상시켰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꾸준히 증가하는 국내선 여객수요와 점점 높아지는 항공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최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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