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티타임·이모저모
조순용 한국TV홈쇼핑회장 "4차 산업혁명엔 상생 반영 도덕·배려 함께 발전했으면"
조순용 한국TV홈쇼핑회장 "4차 산업혁명엔 상생 반영 도덕·배려 함께 발전했으면"
○…이날 VIP 티타임에선 지난 10일 시작한 국정감사 이야기가 단연 화두. 전 의원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국감기간 중에 매일 봅시다. 표정은 반가운 것 같진 않은데요"라고 하자 참석자 모두 크게 웃어.
○…김 위원장이 최근 느끼는 어려움은 '시민단체의 거친 비판'이라고. 김 위원장은 "그분들은 평생 공정거래를 위한 일을 해오셨기 때문에 나름대로 느끼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해. 이어 "국민들이 공정경제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해결해야 할 때가 됐다고 느끼는 중인 것 같다"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게 공직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짜뉴스와 관련된 의견도 나와. 김 위원장은 "과거엔 정보를 통해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전해.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은 "시차가 13시간씩 나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위험하다"며 "예전엔 차이가 나는 시간 동안 기사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데스킹이 없어져버려 아쉽다"고 해. 이어 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이런 현실을 반영해 도덕과 상생, 배려 정신도 고려해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유통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도 오가. 오세조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 회장은 "4차산업을 유통부문에 직간접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가 중요하다"면서 "결제구조를 간편하게 하고, 자유로운 글로벌 결제가 필요하다. 금융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해.
○…박주영 한국유통학회장과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부회장은 자영업자와 편의점주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눠. 염 부회장은 "최근 방송 보도를 보니 횟집을 운영하며 한달에 5000만~6000만원가량 매출을 올리는 자영업자가 여러 비용을 제외하고 가져가는 금액이 150만원 수준이었다. 다소 충격적이었다"고 전해. 박 회장은 "단순히 외국과 한국의 도소매사업자 수와 인구수를 비교해 인구수 대비 과포화라는 주장은 안된다"면서 "도소매업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유입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해.
특별취재팀 박신영 팀장 김병덕 차장 김호연 송주용 오은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