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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한국군단, 말레이시아 CIMB서 우승 도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12:11

수정 2018.10.09 12:11

안병훈.김시우.김민휘.박상현.최민철 출전
김시우
김시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가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5야드)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이 대회는 2017-2018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공동 주관하는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상위 10명, 스폰서 초청 선수 8명 등 78명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5명이 출전한다. PGA투어 회원인 안병훈(27), 김시우(23), 김민휘(26·이상 CJ대한통운)에다 아시안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박상현(35·동아제약)과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이 출전한다. 안병훈과 김시우, 김민휘는 2017-2018시즌 PGA투어에서 밟지 못했던 우승 고지를 이번에는 기필코 밟겠다는 각오다.
세 선수는 나란히 지난 시즌에 2위까지는 오른 바 있다. 박성현은 이 대회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현재 2위인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는 PGA투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다. 이후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CJ컵, 2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등 3주 연속 아시아에서 열린다. 따라서 PGA투어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4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토머스는 2015년과 2016년에 CIMB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처음 열린 CJ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머스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 스윙에 모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팻 페레스(미국)와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트웨이(미국), 또 트웨이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브랜트 스네데커와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무어는 2013년과 2014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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