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인도네시아 규모7.5 강진·쓰나미 사망자 '384명'으로 급증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9 17:10

수정 2018.09.29 17:11

2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주택이 파손된 모습. 이날 오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주택이 파손된 모습. 이날 오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384명으로 급증했다.

29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국가재난방지청(BNPB)을 인용해 중부 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리젠시 일대를 덮친 규모 7.5의 지진으로 최소 38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선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 만에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라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중앙술라웨시 주의 주도인 팔루 시는 너비 5㎞, 길이 18㎞의 좁은 협만 가장 안쪽에 있는 입지조건 때문에 쓰나미 충격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술라웨시 섬 북부에선 이후 100차례 가까운 여진이 추가로 일어났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전날 낮부터 팔루 해안에서 수천 명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