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인도네시아, 규모 7.5 강진으로 최소 30명 사망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9 11:10

수정 2018.09.29 11:10

2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주택이 파손된 모습. 이날 오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주택이 파손된 모습. 이날 오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수십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메트로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앙 술라웨시 주의 해안도시 팔루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팔루 시내 병원 소속 의사 코망 아디 수젠드라는 "병원에 30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환자 12명은 정형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지역에는 전날 오후 6시께(현지시간) 규모 7.5의 강한 지진에 이어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재난당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4년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12만 명이 숨지는 등 인도양 일대에서 약 23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