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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평양서 열릴 10.4선언 기념행사 참석한다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8 17:31

수정 2018.09.28 17:3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내달 초 열릴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에서 "남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비롯한 평양 공동선언 이행과 관련된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했다"며 "남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하고, 우리측 대표단 150여 명 내외가 참석하는 데에 의견 접근을 봤다"고 밝혔다.

이번에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한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는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민관 공동 방북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이해찬 대표 참석이 오늘(28일) 결정됐으며, 전체 참석 의원 규모는 현재 당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며, 실무적인 내용도 논의 단계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4선언을 채택한 이후 남북이 이를 기념하는 공동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이달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이 대표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10·4 정상회담 11주년 기념식은 서울과 평양에서, 우리가 평양에 방문하고 필요하면 그들(북측)이 서울에 오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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