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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찾아준 SK하이닉스, 경찰청장 감사패 받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1 11:03

수정 2018.09.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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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오른쪽)이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민갑룡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오른쪽)이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민갑룡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SK하이닉스와 경찰청은 3년째 치매 어르신 보호 및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인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 대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 어르신 6000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고, 이어 올해 7월부터 4000명에게 추가로 보급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행복GPS 무상보급 이후 보급 대상자 중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명이 전원 발견됐다.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전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에 소요되는 11.8시간(708분)에서 1.1시간(66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 사회공헌 사업이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민·관 협력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보급대수와 대상 범위를 넓혀 치매 어르신뿐 아니라 다양한 기억장애 계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덕분에 실종 치매노인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행복GPS를 2020년까지 총 1만5000대 이상을 무상 지원하고 향후 지적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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