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국내외 3000여 취재진 DDP 입성..취재열기 고조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7 11:37

수정 2018.09.17 13:37

17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 설치된 2018평양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취재진들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일정 및 의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파이낸셜뉴스 강중모 기자
17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 설치된 2018평양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취재진들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일정 및 의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파이낸셜뉴스 강중모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9·18 평양남북정상회담'을 단 하루 앞둔 가운데 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는 17일 아침부터 내외신 기자들이 몰리며 작은 지구촌이 됐다.

프레스센터는 지난 16일 문을 열었고 정상회담이 종료된 다음 날인 21일까지 운영된다. DDP 알림관에 조성됐고 내외신 기자석 900석이 마련됐다. 회담 기간 동안 이곳에는 200여개 언론사 3000명이 넘는 취재진과 중계인력 등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전 11시 기준 내신기자 2224명, 외신기자 447명이 등록을 마쳤고 현장에서 등록을 하는 취재진들이 있기 때문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평양에서 시시각각 들어오는 생생한 자료를 접할 메인프레스센터는 국제규격 축구장보다 훨씬 넓게 자리 잡았고 전면에는 가로로 길게 연결된 초대형 스크린과 브리핑존이 마련됐다.

대형스크린은 거대한 크기를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로 고화질을 자랑해 첫 가동이 시작되자마자 메인프레스센터 내 위치한 수많은 취재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브리핑존 뒤 청색 벽면에는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이라는 이번 회담을 알리는 문구가 새겨 이곳을 촬영하는 국내외 기자들의 사진자료를 통해 정상회담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띄었다.

메인프레스센터의 우측에는 외신기자석이 배치됐고 미국과 일본, 중국, 영국, 스페인 등 여러 국가의 외신기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자국어로 중계 시동을 걸었다.
이날 오전 11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상회담 주요일정·의제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취재 열기는 점점 고조됐다.

한편 DDP 프레스센터 현장에서는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이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선순환적 추동'과 '2018 평양남북정상회담의 전망'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열린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