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우 도와요"… 롯데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 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4 16:39 수정 : 2018.09.14 16:39

지난 7월 롯데월드 시작..롯데건설→롯데칠성에서 13일 롯데푸드로 이어져
다음순서 롯데홈쇼핑 지목

7월 12일 롯데월드


7월 31일 롯데건설


8월 22일 롯데칠성


9월 13일 롯데푸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롯데그룹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시작후 각계각층에 확산되며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지만 이후 화제에서 멀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롯데월드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며 CEO에서 직원들까지 참여하며 관심이 고조됐다.

14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이영호 대표이사와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임직원 60명은 지난 13일 천안공장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또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 60명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기부금 600만원도 마련했다. 기부금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한다.

2014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머리에 찬 얼음물을 뒤집어쓴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롯데그룹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난 7월 개원 29주년을 맞은 롯데월드가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해보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매직캐슬 앞에서 진행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박동기 대표이사와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고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부금도 전달했다.

박동기 대표의 지목 받은 사람은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하 대표는 7월 31일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인근 공원에서 임직원 35명이 동참한 가운데 흔쾌히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하 대표는 다음 순서로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를 지목했다.

롯데칠성에서는 이영구 대표와 노조위원장, 임직원 등 총 77명이 지난달 22일 안성공장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명을 상징하는 숫자 '7'에 맞춘 것으로 기부금도 700만원을 조성해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했다. 루게릭병 환우를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폭염까지 식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루게릭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전해져 루게릭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음 순서로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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