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애플,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 내년부터 인상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4 08:48

수정 2018.09.14 08:49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애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이폰 XS, XR 등 신제품 발표 이벤트와 함께 구형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도 슬쩍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미 USA투데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X의 배터리 교체비용을 29달러(약 3만2500원)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69달러(약 7만7400원)로 인상한다. 아이폰 SE와 6, 6 플러스, 6S, 6S 플러스, 7, 7 플러스, 8, 8 플러스의 배터리 교체비용은 29달러에서 49달러(약 5만5000원)로 오른다.

USA투데이는 "당신의 아이폰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지면 꼭 올해 안에 바꾸는 편이 낫다"고 권고했다.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처음 발견한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 인상은 1년간의 무상보증 기간이 끝나는 기기에 한해 적용된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는 이미 업데이트가 진행된 iOS 버전 11.3에서 적용된 배터리 건강상태 체크를 통해 80%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일반적으로 권고하는 사항이다.


아이폰은 배터리 성능이 나빠지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구동 스피드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등 스마트폰 기능상의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IT 업계에서 한동안 배터리 게이트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