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노조와해 지시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11일 구속여부 결정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0 14:49

수정 2018.09.10 14:49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사진=연합뉴스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63)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1일 결정된다.

1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이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이 의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 최고위층 인사인 이 의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다가 2012년~지난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을 역임했다.

이 의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11일 밤 또는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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