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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특사단, 간절함 안고 간다…내일 바꾸는 건 우리 자신"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3 11:30

수정 2018.09.03 11:30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대북특사단에 대해 "결국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이라며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간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사단이 다시 평양에 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 오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냉엄한 외교 현실의 세계에서 미국의 전략적 인내와 동의없이 시대사적 전환을 이룬다는 건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전례없이 강력하고 긴밀하게 미국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1년여, 결국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임을 새삼 깨우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내일은 다르게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북특사단이) 폼페이오 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며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특사단을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북특사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5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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