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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 대만에 4-0 완승…3회 연속 동메달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31 19:53

수정 2018.08.31 19:5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18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이겼다.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지소연이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대만을 몰아세운 우리나라는 32분에 이민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

이후 문미라의 골까지 터지면서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만전 상대 전적 1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1-1로 비긴 이후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을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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