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임성재, 한국인 첫 PGA 2부 투어 상금왕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7:09

수정 2018.08.20 17:09

임성재, 한국인 첫 PGA 2부 투어 상금왕

임성재(20.CJ대한통운·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투어 정규 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곤 노스플레인스의 펌킨 릿지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시즌 최종전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총상금 8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존 친(미국)을 4타차 2위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Q스쿨 2위로 웹닷컴투어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는 그로부터 약 1개월 뒤인 지난 1월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에 7차례 입상하면서 한 차례도 상금 순위 1위를 내주지 않은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의 영광을 누렸다. 이는 웹닷컴투어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2승으로 한국인 최초로 웹닷컴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PGA투어는 웹닷컴투어 상금순위 상위 25명에게 투어 직행 카드를 부여하고 있다.
임성재는 오는 23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한다.

이 시리즈에서는 2017-2018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6위부터 200위까지의 선수와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상위 75위 선수들이 출전, 2018-2019시즌 PGA투어 진출권 25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임성재는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해 웹닷컴투어 정규 시즌과 파이널 시리즈 통합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