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지방銀 "지역 경제침체· 고용 위기 활로 뚫는다"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6:40

수정 2018.08.20 21:38

BNK금융, 기보와 손잡고 1400억 상당 기술금융지원
DGB금융 창업자 재기 지원..소상공인 특별보증대출도
전북銀 일자리창출기업 등 지역 상생中企 금융지원 강화
경기 침체와 고용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은행들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은 물론 창업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BNK금융그룹의 부산·경남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총 14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 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 기업, 혁신 성장 분야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 것. 부산·경남은행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과 혁신 성장 기업 등에 특별출연 협약보증,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등 각 700억원, 총 1400억원의 협약보증대출을 지원한다. 또 총 20억원(특별출연금 14억원, 보증료지원금 6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앞서 부산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혁신성장 선도 기업 및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신성장 공동기준 275개 품목에 해당하는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등이 지원대상인데, 부산은행은 특별출연금 15억원, 보증료지원금 1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총 480억원의 협약보증대출을 지원한다.

최근 조직안정과 기업혁신을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 DGB금융그룹도 협력업체 상생간담회와 지역 CSR전문가 간담회 등을 신설해 지역사회 소통 강화를 위한 채널 강화에 나선다. 특히 관계형금융과 컨설팅 지원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의 주력사인 대구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창업실패자 재도약지원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은 업체에 대해 특례보증대출을, 경북지역 청년일자리 창업기업과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경북으로 이주 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 특별보증대출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 사회공헌형 대출상품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개인사업자포함)은 물론 창업후 7년이내 창업중소기업대상 고급기술을 보유했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출 상품을 마련했다.


광주은행도 광주지역 골목상권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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