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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마장마술 대표팀 은메달 획득…짙은 아쉬움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0 16:40

수정 2018.08.20 16:40

마장마술 단체전 남동헌의 경기 모습[로이터=연합뉴스]
마장마술 단체전 남동헌의 경기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한국 마장마술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장마술 대표팀은 김혁(경남승마협회), 김균섭(인천체육회), 김춘필(발리오스승마단), 남동현(모나미승마단) 선수로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열린 7번의 아시안게임 중 6번 우승을 차지했을만큼 마장마술 강국이었다. 한국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만 일본에 밀려 금메달의 문턱에서 고꾸라졌다. 은메달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짙은 아쉬움을 남긴 이유다.

이는 예상된 결과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 승마계는 최근 여러 악재를 겪었다.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대한승마협회는 회장사 삼성을 잃었다.

수뇌부 공백도 계속됐다.
올해 3월부터 2명의 새 회장이 취임했지만 기존 승마일과의 마찰로 줄줄이 떠났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과 출전비용 확보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마장마술 간판선수 김동선 선수가 '변호사 폭행' 사건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잃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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