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해시, ‘상동 백자 가마터’ 긴급발굴조사 착수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8 14:20

수정 2018.08.18 14:20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8월 22일 발굴조사 착수 9월 중 발굴성과 공개 계획
경남 김해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 3000만원을 지원 받아 상동면 대감리 산25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자 가마터에 대한 긴급발굴조사에 착수한다. 사진은 상동면 대감리 일원 야산에 백자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 3000만원을 지원 받아 상동면 대감리 산25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자 가마터에 대한 긴급발굴조사에 착수한다. 사진은 상동면 대감리 일원 야산에 백자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긴급발굴조사비를 확보해 상동 백자 가마터 발굴에 들어간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상동면 대감리 산25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자 가마터 훼손을 막기 위해 긴급발굴조사에 착수한다.


상동 백자가마터 발굴조사를 맡은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은 오는 22일 발굴조사에 착수, 내달 중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발굴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 도요지 지표조사와 생림면 봉림리 청자가마터 발굴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상동 대감리 분청사기 가마터는 2016년 발굴조사 후 도문화재(기념물 제288호)로 지정됐다.

시는 매년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개최하는 등 전통 도예고장으로서 도자기관련 유적발굴조사를 통한 당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임원식 시 문화재과장은 “향후 발굴조사를 통해 상태가 양호한 가마터가 확인될 경우,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해 복원할 것”이라며 “도내 최대 도예업체 밀집지역인 김해시가 가야 토기의 전통 계승에 이어, 분청사기와 백자까지 발전시킨 고장임을 유적으로 증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상동 분청가마터 7000만원, 지난해 주촌 원지리고분군 1억 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상동 백자가마터 발굴비 3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3년 연속 문화재발굴 국비확보에 성공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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