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 마감시황]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도…제한적인 코스피 반등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7 16:03

수정 2018.08.17 16:03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오르지 못했다.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 오른 2247.0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4포인트 상승한 2242.74로 출발해 줄곧 상승세를 띄었다. 장중 한때 2250.92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상승폭은 좀처럼 커지지 못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9억원, 1041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563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27%), POSCO(-0.16%), LG화학(-0.54%) 등은 떨어졌지만 셀트리온(1.74%), 삼성바이오로직스(4.09%), NAVER(0.67%), 삼성물산(0.4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11%), 섬유의복(2.1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통신업(-0.72%), 전기전자(-0.41%)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1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 긴장감이 완화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12포인트 상승한 772.30에 거래를 마쳤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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