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8% '역대 최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0 17:21 수정 : 2018.08.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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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도 60% 붕괴..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

문 대통령, 5부요인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최한 5부 요인 초청 오찬에서 "헌법기관들이 상당한 역사와 연륜·경험을 축적한 상태인데도 아직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 소장, 문희상 국회의장, 문 대통령,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60%선 밑으로 내려갔다. 최저임금 논란을 비롯한 민생문제에 대한 불만이 확대된 것이 주요 요인이란 지적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0%에 턱걸이 하면서 집권여당과 청와대 모두 지지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 이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확인되면서 당청 모두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文 지지율 58%..역대 최저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1%로 같은기간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40%, 최저임금 인상이 10%로 전체 평가 비중의 50%를 기록하면서 최대치를 보였다.

최근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효과가 크게 부각되지 않은데 이어 드루킹 특검 이슈 지속과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을 비롯한 대북관계 교착 국면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83%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전후로 80%에 육박했으나 이후 각종 논란 속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8월 둘째주에는 60%선마저 내줬다.

앞서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5.2%포인트 하락한 58.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율은 5.4%포인트 오른 35.8% 였다.

■與 지지율도 간신히 40%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민주당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 추세와 궤를 같이 하던 민주당 지지율은 지방선거 직후 56%에서 40%로 꾸준히 빠졌다. 당대표 경선이 흥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30%대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포인트 오른 16%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1%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각각 5%와 1%로 같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큰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2.7%포인트 하락한 40.1%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한국당은 1.4%포인트 오른 19.0%, 정의당은 0.2%포인트 상승한 14.5%,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내린 5.3%, 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2.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리얼미터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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