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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 호치민에 아파트 짓는다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9 17:12

수정 2018.08.09 21:52

푸끄엉 그룹과 공동투자 분양매출 9800만弗 기대
롯데건설 한용수 본부장(오른쪽)과 베트남 푸끄엉 그룹의 끄엉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한용수 본부장(오른쪽)과 베트남 푸끄엉 그룹의 끄엉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8일 베트남 푸끄엉(Phu Coung) 그룹과 '베트남 현지 푸끄엉 펄(Phu Coung Pearl)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푸끄엉 그룹의 응우옌 비엣 끄엉 회장과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 한용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푸끄엉 펄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베트남 호찌민에 7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상 25층,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725가구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 10월에 착공해 오는 20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의 지분은 51%로 향후 분양매출은 약 9800만달러(약 1098억원)다.

응웬 비엣 끄엉 회장은 "롯데건설은 건축, 주택, 인프라,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력과 앵커 테넌트 유치 능력을 강점으로 복합개발사업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에 노하우를 가진 건설회사"라며 "본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사로서 향후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 본부장은 "롯데건설은 푸끄엉 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국내 주택개발 노하우를 접목하여 차별화된 베트남 주거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해외 개발도상국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거점 국가로 선정하고 해외주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에서의 주택개발사업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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