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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통한 가족 사랑' KPGA볼빅 패밀리 골프 챌린지 성료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7 16:38

수정 2018.08.07 16:38

지난 6일 충북 충주시 로얄포레CC에서 열린 KPGA볼빅 패밀리 골프 챌린지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대회 개막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충북 충주시 로얄포레CC에서 열린 KPGA볼빅 패밀리 골프 챌린지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대회 개막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전한 골프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이하 KPGA)가 (주)볼빅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 ‘KPGA Volvik 패밀리 골프 챌린지’가 지난 6일 충북 충주시 로얄포레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골프를 통한 가족 사랑’을 슬로건으로 한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으로 남녀 구분 없이 가족 2인이 1팀을 구성, 총 144명(72팀)이 참가했다. 따라서 참가자 중에는 부부지간을 비롯해 부자, 형제, 할아버지와 손주, 장인어른과 사위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출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대회에 아내와 함께 출전한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40)은 “볼빅 문경안 회장님과 인연도 있고 지난 5월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출전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승현의 아내인 탤런트 한정원은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는데 남편과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기뻤다. 연습 많이 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18홀 포섬 경기 방식(한 개의 공을 두 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과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본 대회에서는 최효영(48), 진현주(47) 부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효영, 진현주 부부는 “최근 사업이 잘 되지 않아 머리도 식힐 겸 출전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실 포섬 방식이나 신페리오 방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골프를 이렇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런 다양한 방식이 대중화되어 골프가 대중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달리스트’ 부문에는 경북 문경에 거주하는 이모부와 조카 사이인 이주승(46), 김아진(13) 팀이 69타를 기록해 2년 연속 최저타를 기록했다. 16번홀(파3)에서 진행된 ‘니어리스트’는 정훈재(50), 이영숙(47) 부부 팀에서 아내 이영숙씨가 티샷을 핀 0.6m에 붙이며 수상했고 17번홀(파4)에서 측정된 ‘롱기스트’에는 이우현(38), 이우섭(35) 형제 팀에서 형 이우현씨가 265m의 기록으로 수상하며 다이내믹한 장타력을 뽐냈다.

이밖에 독특한 포즈를 보여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포토제닉상과 함께 가장 일찍 대회장에 도착한 출전자에게는 얼리버드상을, 가장 멀리서 온 참가자에게는 롱 트래블상을 수여했고 노력상,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으로 출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 모두에게는 볼빅 골프공이 기념품으로 주어졌고 모든 수상자에게는 볼빅의 골프용품(캐디백 세트, 볼, 파우치 등)이 주어졌다.

㈜볼빅 구은수 상무이사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가족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모습과 골프에 대한 열정이 더욱 뜨거웠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2시에 녹화 중계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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