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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6위..선두그룹 3타차로 추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4 10:53

수정 2018.08.04 10:53


김시우.
김시우.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를 추격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언 폴터, 토미 플릿우드(이상 영국), 저스틴 토머스(미국)와는 3타 차이다.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김시우는 이번 시즌에는 4월 RBC 헤리티지 준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는 지난해 한 차례 출전해 공동 50위에 자리한 바 있다.


8승이나 올린 '텃밭'에서 PGA투어 통산 80승에 도전하는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하자마자 보기를 범한 우즈는 이후 5번홀(파3)까지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들어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폴터는 3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으나 플릿우드와 토머스가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를 줄여 맹추격하는 바람에 선두 자리를 공동으로 내주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카일 스탠리(미국)가 2타차 공동 4위(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필 미켈슨(미국)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6위(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2타를 잃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공동 46위(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순위가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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