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2-53 제압…감독상에 이선연·베스트5에 김동현·황우성 선정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대구컵 국제휠체어농구대회(7월27일~30일)'에서 우승해 대회 6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30일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맞아 주특기인 삼각 패스 속공을 비롯해 주장인 김호용(29득점) 선수의 정확한 중거리슛과 내외곽포를 앞세워 최종 스코어 62대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조별 토너먼트에서 수원무궁화전자·고양홀트·필리핀을 잇따라 제압하며 3승 전승을 기록했다. 4강전에서도 대구시청을 73-45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우승과 함께 개인 시상식에서는 감독상에 이선연 감독이, 대회 베스트 5에 김동현·황우성 선수가 선정됐다.
부현종 제주도휠체어농구단장은 “이번 대회 우승은 오는 10월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정상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된 우승컵"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제주를 포함해 수원무궁화전자, 고양홀트, 필리핀, 대구시청, 한국체대, 서울시청,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8개 팀이 출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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