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편의점·PC방 알바는 최저임금도 못 받아… 알바 근로시간은 5년만에 최저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3 10:01

수정 2018.07.23 10:0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18년 2·4분기 아르바이트 평균 주간 근로시간은 16시간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바천국이 알바소득지수 조사를 시작한 2013년 1·4분기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월 평균 소득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거의 같았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18년 4월~6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총 3000명의 월 평균 소득과 주간 근무시간 등을 조사·분석한 ‘2018년 2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진행했다.

2018년 2분기 아르바이트 월 평균 소득은 68만7800원으로 전년 동분기(68만7558원)대비 242원 더 많았고, 평균시급은 전년 동분기(7289원) 대비 2446원 더 높은 9735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주간 근로시간은 전년 동분기(22시간) 대비 5.6시간 줄어든 16.4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2·4분기와 비교해 아르바이트 평균 주간 근로시간이 가장 크게 준 연령은 40대와 50대로, 각각 14.8시간, 18.5시간 줄어든 16.1시간, 16시간 일했다.

나머지 연령의 평균 주간 근로시간은 ‘10대(12.7시간)’, ‘20대(18.2시간)’, ‘30대(16.8시간)’이었다.

올해 2·4분기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강사·교육’으로 1만9619원을 받았다.

반면 편의점, 마트, PC방 등의 아르바이트가 포함된 ‘매장관리’ 업종의 평균시급은 7504원으로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타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의 평균 시급은 ‘IT·디자인’ 1만4631원, ‘상담·영업’ 9383원, ‘서비스’ 9230원, ‘생산·기능’ 9137원, ‘사무·회계’ 8525원, ‘서빙·주방’ 7728원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 시급은 ‘서울(1만971원)’, ‘경기(9933원)’, ‘충청(9497원)’, ‘전라(9467원)’, ‘경북(9348원),’ ‘경남(8699원)’, ‘인천(8535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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