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지난 4월 도입한 애자일 조직은 기능에 따라 수직적으로 구성한 직급 체계를 허물고 '스쿼드(squad)' 형태의 소그룹에 업무의 전권을 준 프로젝트팀 방식이다.
ING생명은 애자일 조직을 도입으로 인수심사·지급심사 등 여러 관계 부서가 참여해 보험상품의 개발 초기부터 참여, 일하는 방식에서 혁신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FC(재무설계사) 채널의 계약 유지율을 높이는 개선책도 애자일 조직으로 마련, 시범 시행 결과 FC 채널의 4회차 유지율이 직전 3개월보다 평균 2%포인트 높아졌다고 전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불필요한 보고 등의 절차가 사라졌고 눈에 보이는 결과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진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등 달라진 환경에서 애자일 방식은 훌륭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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