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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제 불출마로 더 많은 이들과 당 혁신 실천할 것" 전대 불출마 선언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5 15:41

수정 2018.07.15 15:41

전해철 "제 불출마로 더 많은 이들과 당 혁신 실천할 것" 전대 불출마 선언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후보군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15일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가 직접 당대표로 나서면서 또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제가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 불출마로 더욱 많은 분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혁신의 실천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 함께여야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선 "형식적 구호에만 그쳐선 안 되고 실천될 때 의미가 있다"며 "당이 위기 상황일 때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을 때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로 친문 진영 후보 교통정리 문제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최재성 의원과 김진표 의원의 단일화 여부와 주류 진영의 맏형격인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가 남은 변수가 되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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