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중국서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기업 유치 홍보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4 06:00

수정 2018.07.14 06:00

인천항만공사 홍콩사무소는 12∼13일 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한 절강월수외국어대학에서 개최된 ‘중국 저장성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서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홍콩사무소는 12∼13일 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한 절강월수외국어대학에서 개최된 ‘중국 저장성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서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인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 예정인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에 기업 유치를 위한 중국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12∼13일 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한 절강월수외국어대학에서 개최된 ‘중국 저장성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참가해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국무역학회와 한국무역학회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중국 일대일로 배경하에서 한중 FTA의 미래 및 전망’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대학교, 연구소, 기업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 인천항만공사 홍콩사무소도 참석해 ‘한중 국경간 전자상거래 시장을 위한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전략’을 발표했다.


아암물류2단지에 약 10만5000㎡(약 3만2000평)의 크기로 조성 예정인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의 특징·장점을 설명했다.

인천항은 대중국 해상특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이 30분 거리 내 위치해 해상특송과 항공물류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홍콩사무소는 포럼 행사 후에도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인천항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1억7000명이 넘는 중국의 지우링허우(90년대생) 세대가 특히 선호하는 색조화장품, 기초케어제품 등 뷰티제품의 소싱 및 운송이 가능한 인천항의 이점을 적극 홍보했다.

이어 항저우지역 진출 기업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항공운송료 대비 76%나 저렴한 인천항의 해상특송 장점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온라인 수출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국가 중 78.3%에 해당된다.

특히 이번 포럼이 개최된 항저우는 중국 335개 도시 중 ‘인터넷+사회서비스 지수’ 1위로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알리바바의 본사가 소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기업의 대중국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지역으로 티몰글로벌에 한국산 상품이 5000만개가 입점해 있을 만큼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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