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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운용 컨소시엄, 덩케르크 LNG 터미널에 8000억원 투자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3 09:56

수정 2018.07.13 10:11

삼성-IPM 컨소시엄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덩케르크항구에 위치한 LNG터미널 지분인수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왼쪽)와 프랑스 전력공사(EDF) 에므릭 듀콥 M&A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IPM 컨소시엄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덩케르크항구에 위치한 LNG터미널 지분인수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왼쪽)와 프랑스 전력공사(EDF) 에므릭 듀콥 M&A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마쳤다. 이번 투자는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증권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과 공동으로 구성된 삼성-IPM컨소시엄이 프랑스 덩케르크항구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의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전력공사와 에너지그룹 토탈이 보유하고 있던 LNG터미널 지분 75%(1조5000억원 규모)를 삼성증권 컨소시엄과 벨기에 에너지그룹 플럭시트 컨소시엄이 나눠 인수하는 것이다. 1조5000억원 가운데 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지분 52.32%(7848억원)를 인수하고, 나머지 47.68%를 플럭시트 컨소시엄이 가져간다.

덩케르크 LNG터미널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프랑스와 벨기에 전체 LNG 소비량의 20%를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또 가스공급과 LNG터미널 전문기업인 플럭시스가 운영을 맡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증권은 이번에 인수한 지분을 기관투자가의 투자 필요에 맞춰 지분펀드와 대출펀드 등의 형태로 구조화해 공급할 계획이며, 지분펀드의 경우 기대수익이(유로화 수령 기준) 연 7%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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