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아마존·넷플릭스·MS 3개사, 올해 美 증시 수익 70% 이상 기여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1 14:34

수정 2018.07.11 14:34

Traders Brandon Barb, left, and Gregory Rowe work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Tuesday, July 10, 2018. Energy and industrial companies are leading stocks higher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following three straight days of gains for the market. (AP Photo/Richard Drew) <All rights
Traders Brandon Barb, left, and Gregory Rowe work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Tuesday, July 10, 2018. Energy and industrial companies are leading stocks higher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following three straight days of gains for the market. (AP Photo/Richard Drew)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올해 뉴욕 증시 전체 수익의 70% 이상은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3개 회사에 의해 발생했다고 C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 3개 회사 주식은 금년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전체 수익 가운데 71%, 그리고 나스닥100 수익의 78%를 차지했다.

회사별로는 S&P500의 전체 수익 중 아마존의 비중이 35%로 가장 크며 넷플릭스 21%,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15%로 나타났다. 나스닥100의 경우 아마존 41%, 넷플릭스 21%, 마이크로소프트 15%로 밝혀졌다.

애플은 S&P500과 나스닥100의 전체 투자 수익에 12%씩 기여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페이스북도 S&P500과 나스닥100의 전체 투자 수익에서 각기 8%를 차지했다.


S&P500지수는 2018년 들어 4.4% 올랐고 나스닥100지수는 거의 14%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거의 50% 전진했고 넷플릭스는 117%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약 19%, 애플 주가는 13% 가량 올랐다.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각기 11%, 16% 정도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은 약 4370억달러로 전 분기의 2420억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투자 리서치 회사 트림탭스는 미국 기업들의 행동은 감세 조치의 혜택 대부분이 투자자들, 특히 기업 임원들에게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jdsmh@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