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은 9일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제 본의가 아니게 오해가 되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제 의도와는 완전히 다르게 알려진 내용에 (앞으로 말을) 더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송 장관은 이날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송 장관은 평소 군내 '회식관련' 관련 규정 중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라는 부분을 사례로 들며 성 불평등을 유발하는 발언을 하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던 중 빚어진 오해라는 것이다.
송 장관은 "진위 여부가 어떻든 간에 오해가 되는 부분에선 충분히 설명을 해야 하고 사과를 해야겠기에 이 자리에 왔다"라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며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저는 평소 여성이 사회 진출과 인권이 더 신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방부에서 여성 직원의 비율이 48%다. 여군의 비중도 28%로 올라와야 하며 국·과장급 관리직도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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