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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워터월드’ 5일부터 본격 영업 시작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4 08:57

수정 2018.07.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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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워터월드
하이원워터월드

하이원리조트의 사계절 가족형 복합리조트의 완성을 알릴 물놀이 시설 ‘하이원 워터월드’가 5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강원랜드는 4일 하이원 워터월드 로비에서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지자체, 언론계 및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날 개장식에서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숲 사이에 위치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 계곡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물놀이 시설”이라며 “리조트 내에서 펼쳐지는 불꽃쇼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워터월드 안에서 진행되는 풀파티 등은 고객들에게 물놀이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워터월드를 소개했다.

이어 “강원랜드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이원 워터월드의 개장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조언과 격려를 보내준 지역주민, 지자체, 언론계 및 건설사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설이 가진 장점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고객들이 하이원을 찾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워터파크 사업의 성공을 이루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가 1672억원을 들여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앞에 조성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실내외 총 면적 5만1038㎡로 국내 4위 규모이고, 동시 수용인원은 6640명이다.

이중 실내부분은 국내 워터파크 중 가장 큰 규모(2만5024㎡)로 조성됐으며, 국내 주요 워터파크가 1인당 5㎡ 수준의 시설면적을 제공하는데 비해 하이원 워터월드는 1인당 시설면적을 7.6㎡ 수준으로 유지, 국내 최대 1인당 시설 면적을 제공함으로써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유러피언 클래식’을 테마로 꾸며진 워터월드는 파도풀, 바데풀,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16종과 스파 14개, 도크 4개를 갖췄다. 우선 눈에 띄는 하이원 워터월드의 특장점은 백두대간 1급 청정 계곡수를 그대로 옮겨 담은 ‘수질’이다. 하이원 워터월드에서 사용하는 원수는 하이원 스키장 밸리 스키하우스 상부 계곡에 있는 무릉댐 물로, 이 물은 맑고 깨끗한 찬물에서만 서식한다는 열목어가 살 정도로 깨끗함을 자랑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최근 무릉댐 담수의 수질 검사를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납, 비소 등 중금속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경도 13으로 우리나라 수도법상 음료수 수질 기준인 300보다 훨씬 낮았다”며 “이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누구나 수질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힐링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원랜드는 가족형 복합리조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워터월드 내 유모차 반입을 허용해 유아 동반 가족단위 고객들의 편의를 우선 고려했다. 또 실외 카바나 50개 외에 국내에서는 드물게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카바나 5개를 설치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하이원 워터월드에는 3가지 존이 있다. 가족단위 이용객을 주타겟으로 한 패밀리존, 뜨거운 여름 스릴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익사이팅한 놀이시설을 배치한 실외 아일랜드존과 포세이돈존이다.

그 중 패밀리존은 슬라이드를 제외한 모든 시설을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복합형 물놀이기구인 ‘아쿠아플레이’와 0.3m 수심의 영유아풀인 ‘베베풀’은 엄마, 아빠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릴 수 있는 곳이다. 두 곳에는 미니 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안전한 물놀이 시설로 제격이다.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다양하다. 피로를 풀어줄 바데풀과 실내에서 실외를 산책하듯 이용할 수 있는 유수풀인 ‘둥둥리버’ 등은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하이원은 또 부모와 조부모 등 중장년층을 위한 스파시설을 주요 물놀이 시설 근처에 골고루 배치해 가족단위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선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cm 두께의 아크릴 재질로 바닥과 벽면이 구성된 글래스풀은 하이원 워터월드만의 재미난 물놀이시설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시즌 내내 불꽃쇼와 공연, 전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물놀이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신개념의 엔터테인먼트형 워터파크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워터월드, 가을에는 트레킹, 겨울에는 스키장 등 사계절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하이원리조트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워터월드 개장을 기념해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장일인 5일과 6일에는 모든 고객들에게 입장권을 1만원에 제공하며, 7일부터 12일까지는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인근 지역인 강원도와 충청북도 주민들은 7일부터 12일까지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의 대학생은 개장일인 5일부터 12일까지(단 7일 제외) 무료로 워터월드에 입장할 수 있다.
지역주민 및 대학생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학생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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