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적십자회담]A4 2장 합의서 초안 교환 후 南北 오찬 가져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5:25

수정 2018.06.22 15:25

南 "시장하시냐"라고 묻자.. 北 "밥 먹자는 건 다 끝난 거냐"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오른쪽)과 북측 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오른쪽)과 북측 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남북이 8·15이산가족상봉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다.

22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양측은 수석대표 접촉을 1시간5분 동안 진행한 후 연락관을 통해 A4 2장 분량의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오후 2시께 "시장하시냐"라고 묻자 북측은 단장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밥 먹자는 건 다 끝난 거냐"라고 대답하며 오후 2시53분까지 오찬을 가졌다.

이번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단은 박 회장을 비롯해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이다.


북측은 단장인 박 부위원장을 비롯해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핵심의제는 4·27판문점선언에 명시된 8·15이산가족 개최 문제와 관련한 시기와 규모, 상봉 방법, 시설 개보수 등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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