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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되면 남·북·러 3각협력 확대"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21:30

수정 2018.06.21 21:51

文대통령 러시아 국빈방문.. 한국 대통령 첫 하원 연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세번째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 2박4일 국빈방문의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했다.
러시아 하원 연설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남·북·미는 전쟁과 적대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며, 러시아와의 3각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남과 북 3각 경제협력은 철도와 가스관, 전력망 분야에서 이미 공동연구 등의 기초적 논의가 진행돼왔다"며 "3국 간의 철도·에너지·전력 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남북 간의 공고한 평화체제는 동북아 다자 평화안보협력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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