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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몸' 된 주상복합… 올해는 2만1690가구 공급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1 17:21

수정 2018.06.21 17:21

지난해 3만1243가구 분양
공급량 매년 꾸준히 감소.. 희소성 커져 수요 늘어나
'귀한몸' 된 주상복합… 올해는 2만1690가구 공급

올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올해 2만1000가구 분양된다.

2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2만1690가구에 달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2016년 4만2499가구, 지난해 3만1243가구가 공급 되는 등 매년 감소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 매년 주상복합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주택시장 희소성이 커지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주상복합단지들은 과거 대형화,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소형, 실속형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주상복합아파트 9049가구가 분양됐다. 특히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지난 1월 대구 중구의 'e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평균 346.5대 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과 5월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와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 3차'도 각각 109.25대 1, 106.81대 1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에 동양건설산업이 공급한 '미사역 파라곤'도 104.91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6~8월에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 533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SK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85-38번지에 '동래 3차 SK VIEW'를 6월 분양한다. 아파트 99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2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8㎡와 80㎡ 444실도 공급한다. 포스코건설도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총 671가구로 아파트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84㎡ 165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이달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37㎡ 아파트 999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49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7월 서울 동대문 청량리4구역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총 1425가구 중 전용면적 84~177㎡ 125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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