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닷컴 "일회용품 절감 분위기에 텀블러 판매 늘어"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8 14:45

수정 2018.06.18 14:45

써모스 진공단열 텀블러(사진제공=롯데닷컴)
써모스 진공단열 텀블러(사진제공=롯데닷컴)

최근 식음료업계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자제 움직임이 확대되고 범 정부차원의 대응이 나오면서 텀블러, 보온보냉병 등 사용후 다시 쓸 수 있는 리유저블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텀블러 및 보온보냉병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23%,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5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데다가 식음료업계에서 개인컵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등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엔제리너스·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16개 커피전문점과 롯데리아 등 5개 패스트푸드점은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6월부터 음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롯데닷컴 리빙팀 정세하 MD는 "본격적인 나들이, 캠핑시즌을 맞아 제품구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5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지난 3월부터 재활용품 수거대란 등 환경적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리유저블 제품의 구색을 보다 다양하게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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