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대한통운, 4분기 택배 마진 개선 기대-유진투자증권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8 08:48

수정 2018.06.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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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4·4분기 부터 택매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서브 터미널 자동화 투자에 이어 6월 곤지암 허브 터미널이 시험 가동될 예정"이라며 "가동 초기 가동률로는 고정비 등 비용 증가를 온전히 커버하기 어려울 것이지만 4·4분기부터 간선비 절감 등 운영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창고 운영 수수료 등이 가시화되면서 택배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00억원(+2.6%qoq, +20.2%yoy), 영업이익은 535억원 (+18.0%qoq, -13.6%yoy)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 연구원은 "곤지암 허브 터미널은 그 자체를 통한 수익성 개선보다는 단가 인상 여건을 조성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자동화 설비로 선제적 준비가 되어 있는 CJ대한통운과 달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경쟁사들은 증가하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동사의 택배운임 인상(제값 받기)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방 연구원은 판단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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