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단 여부 조만간 발표"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5 15:36

수정 2018.06.15 15:43

트럼프 대통령 언급 전, 군사훈련 중단 한미간 사전 조율 시사 
청와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단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오는 8월에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한 연합훈련 중단결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아직 결정된 게 없지만,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만간, 가까운 시일 내에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그 입장에 기초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한다고 했다"며 "그 지침에 따라서 한미 협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현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남북·북미 간 좋은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대북 군사적 압력 조치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며 "미국도 우리 입장에 상당히 동의하고 공감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양 정부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한미는 여러 안보현안에 대한 논의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여러 차원의 대화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말해 한미 양국이 일정 부분 공감대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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