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당신도 치킨마니아?" 배달의민족 '치믈리에 자격증'에 도전하세요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5 12:26

수정 2018.06.15 12:26

제2회 치믈리에 자격시험 내달 개최, 민간자격증 등록 
국내 최고의 치킨 전문가를 선발하는 치킨 능력 평가 시험 '배민 치믈리에 시험’이 내달 개최된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치믈레이 자격시험을 오는 7월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치킨 감별사 '치믈리에'는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치킨 맛과 향, 식감을 파악하고 있는 치킨 전문가에게 부여되는 이름으로, 치킨 영역의 소믈리에라고 할 수 있다.

치믈리에 시험 참가는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시해 100점을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0명이 선발된다.

치믈리에 시험은 1교시 필기시험과 2교시 실기시험으로 나뉜다.
필기시험에는 듣기평가도 있다. 지난해에는 진짜 닭 울음소리를 맞히는 문제, 광고 음악을 틀어주고 어떤 브랜드의 로고송인지 맞히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실기시험은 블라인드 맛 테스트로 진행된다. 오직 치킨 모양과 맛으로 치킨 브랜드와 메뉴를 맞추는 것. 지난해에도 참가자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영역으로 알려졌다.

필기, 실기 시험에서 각각 50점 이상을 받으면 치믈리에가 될 수 있다.

"당신도 치킨마니아?" 배달의민족 '치믈리에 자격증'에 도전하세요

특히 올해는 치킨 분야 전문가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지난해보다 한층 시험이 어려워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마케팅 및 영업 담당자, 대학 치킨 연합 동아리 ‘피닉스’의 전·현직 회장, 제1회 치믈리에 자격시험 수석 합격자 등이 포함됐다.

장인성 우아한형제들 마케팅 이사는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치킨마니아면 누구나 도전해봐야 하는 자격 시험이 됐다”며 “많은 분이 기대하고 참가를 원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우리나라 치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이자 축제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치믈리에 119명이 탄생했다.
치믈리에 자격증은 올해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됐다.

이들은 한국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가 내놓은 치킨과 잘 어울리는 맥주 '치믈리에일'의 맛 평가를 맡았다.
또 치킨 전문 단행본 '치슐랭가이드' 제작에도 참여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