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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대표직 내려놓는다..나라는 통째로 넘어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14:16

수정 2018.06.14 14:18

홍준표 "당대표직 내려놓는다..나라는 통째로 넘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 차원에서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동지 여러분, 후보 여러분, 그동안 참으로 수고하셨다"며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당초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기준 6곳 이상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대구와 경북에서만 승리하면서 사퇴를 시사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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