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핵탄두 1만4천450개 중 美가 6천450개 보유…北 10~20개"

연합뉴스 입력 :2018.06.13 21:37 수정 : 2018.06.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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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대, 전세계 핵탄두 보유량 추계 발표



"세계 핵탄두 1만4천450개 중 美가 6천450개 보유…北 10~20개"

일본 나가사키대, 전세계 핵탄두 보유량 추계 발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전세계에 존재하는 핵탄두의 수가 1만4천450개에 이른다는 추계 결과가 일본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나가사키(長崎)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13일 이런 추계 결과를 발표하며 미국과 러시아의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영향으로 작년 추계치보다 450개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러시아가 6천850개, 미국이 6천4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세계 핵탄두의 90% 이상을 이들 두 나라가 가지고 있는 셈이다.


센터는 또 프랑스가 300개, 중국이 270개, 영국이 215개, 파키스탄이 140개, 인도가 120~130개, 이스라엘이 80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센터측은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20개 미만'으로 추정했지만, 올해는 '10~20개로 발표했다.

이 센터는 핵무기로 전용이 가능한 핵물질로 전세계적으로 히로시마(廣島) 원폭 당시의 2만1천개에 상당하는 고농축 우라늄, 나가사키원폭의 8만6천개분에 필적하는 분리 플루토늄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센터측은 이런 발표를 하면서 미국에 대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한편으로 핵무기의 근대화를 꾀하는 모순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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