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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합의 그후] DMZ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01종 서식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3 18:15

수정 2018.06.13 18:15

비무장지대에(DMZ)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01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5929종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향노루, 수달 등 포유류 6종 등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18종이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14년부터 4년 동안 동부해안, 동부산악, 서부평야 등 DMZ 일원 3개 권역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와 1974년부터 누적된 조사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DMZ 일원에는 곤충류 2954종과 식물 1926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17종, 조류 277종, 포유류 47종 등 야생생물 5929종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1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에는 포유류 6종,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등 조류 10종 등이 포함됐다.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가는동자꽃 등 식물 17종, 삵 등 포유류 5종, 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5종 등 총 83종이 확인됐다.

특히 희귀종인 등뿔왕거미가 지난해 6월 민통선 이북지역에 속한 연천군 일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2006년 월악산에서 국내 최초로 보고된 이후 처음 발견된 종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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