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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한반도 통일비용보다 통합비용으로 접근 필요"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3 14:42

수정 2018.06.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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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한반도 통일비용보다 통합비용으로 접근 필요"
삼성증권은 북미 회담이 있었던 지난 12일 북한투자전략팀의 첫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반도 CVIP의 시대로' 제목의 보고서는 한반도에 완전하고 가시적이며 되돌릴수 없는 번영의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리포트의 제목의 CVIP(Complete, Visible, Irreversible Prosperity)는 완전하고 가시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번영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그동안 독일의 통일과정을 참고해 활용했던 이른바 '통일비용'이 일시적 흡수통일을 전제로 하고 있어 그 규모가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미회담의 후속조치로 점진적인 경제개발과 통합이 진행될 경우 이보다 적은 '통합비용'으로 경제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 재건을 위한 재원으로 북한의 대일 청구권 이슈를 언급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하기도 했던 북한의 낙후된 인프라 수준을 각 분야별로 계량화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한 데이터도 소개했다.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북미회담으로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변화의 다리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한다"며 "체제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경제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특구와 개발구 중심으로 경제개발을 집중적 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7일 업계최초로 북한 관련 전담 리서치팀인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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